서산시, 마을학교 늦깎이 학생 배움 열기‘후끈’
2017. 3. 6. 15:50ㆍ서산소식/시정소식
“가갸거겨...”
요즘 서산지역 농어촌마을의 마을회관과 경로당은 늦깎이 학생들이 한글을 배우는 소리로 가득하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문해교육을 실시하는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배움에 대한 열의는 있지만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한글뿐만이 아니라 영어, 수학 등을 배우게 되며 백일장에도 참가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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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와 같은 반향을 바탕으로 3일 해미면 조산리에서 또 다른 마을학교를 개강했다.
이번 개강으로 배고프고 어려운 시절, 배우지 못해서 눈을 뜨고도 평생을 장님 아닌 장님으로 지낸 13명의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생겼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갈망을 위해 마을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 이라며 “못 배워서 그동안 겪었던 설움을 풀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2006년부터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마을학교를 운영해 지금까지 74개소에서 877명이 졸업했고 현재 45개소에서 698명의 어르신이 뒤늦은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대산읍 화곡1리, 해미면 대곡리에서도 마을학교를 개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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