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부석면서 면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검은여제 열려
2017. 4. 3. 18:00ㆍ서산소식/시정소식
서산시 부석면(면장 이효정)에서는 면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1989년부터 해매다 검은여제가 열린다.
올해도 변함없이 3일 갈마리 검은여 앞에서 검은여보존위원회의 주관으로 ‘제28회 검은여제’ 개최됐다.
검은여는 부석면 갈마리에 있는 바위로 항상 같은 모양으로 바다위에 떠 있어 ‘부석(浮石)’ 이라고 불렸으며 부석면의 명칭이 여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라시대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와 그를 연모한 선묘낭자의 애틋한 설화가 깃든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검은여가 지난 1980년대 초 천수만 간척지 공사로 인해 훼손될 위기에 놓이자 면민들이 자발적으로 검은여보존위원회를 구성하고 노력해 지켜냈다.
이날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장단 협의회, 새마을지도자, 체육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지역 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조동섭 위원장은 “앞으로도 부석면의 역사와 문화가 아로새겨진 검은여를 보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며 “검은여제를 현재와 전통이 어우러진 축제로 치러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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