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앞두고 서산‘황토 총각무’출하 한창

2013. 11. 12. 13:18서산소식/시정소식

김장철을 앞두고 충남 최대의 총각무 주산지인 서산시 고북면에서는 요즘 총각무 수확이 한창이다.

고북면 초록리와 가구리, 정자리, 사기리 등의 150여 농가는 180ha에 심은 총각무를 수확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요즘 출하되는 총각무는 2Kg 상품 1단의 가격이 지난해 3000원에 비해 크게 내린 1500~2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비 피해가 적고 기상여건이 좋아 병충해가 크게 감소하면서 예년에 비해 총각무 생산량이 10%정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와 배추 등 김장채소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크게 는 것도 총각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배추나 무김치와는 다른 특유의 아삭하고 고소한 식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총각무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서산 총각무는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서해의 갯바람을 맞고 자라 단단하고 아삭하며 고소한 맛이 난다.

서산 알타리 연구회장 김종필(47・고북면 초록리)씨는 “유례없는 풍작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늘어난데다 인건비까지 올라 걱정”이라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서산 황토 총각무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