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면, “벽화로 마을이 달라졌어요”

2013. 10. 4. 14:24이야기마당/서산은지금

 

서산시 해미면 도심의 낡은 담장과 흉물스런 다리 교각이 산뜻한 벽화로 변신하고 있다.

 

해미면(면장 김성호)은 밝고 쾌적한 시가지 이미지 조성을 위해 도심 벽화그리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단체 등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해미면 사회단체협의회(회장 심현홍)는 최근 조산교 교각에 해미읍성, 탈춤, 연날리기 등 지역특성을 살리며 주민들에게 친숙한 가로 8.5m, 세로 2.3m 크기의 벽화 4폭을 그려 넣었다.

 

바탕색 칠하기는 사회단체회원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맡았고, 페인팅 전문가인 정혜영씨가 재능기부를 통해 최종 마무리 작업을 했다.

 

조산리 김화진 이장은 “그동안 다리 교각이 낙서로 지저분했었는데 예쁜 그림으로 변하니 지나가는 주민들이 좋아한다.”며 “그림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어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해미면은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해미읍성(사적 제116호) 주변에 가로 20~30m의 대형 벽화를 추가로 그릴 계획이다.

 

이번 벽화 그리기에는 한서대학교 아동미술학과 학생들과 사회단체협의회 회원들이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