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곡면, 33년째 이웃사촌간 송아지 전달‘훈훈’
2018. 3. 6. 14:16ㆍ서산소식/시정소식
서산시 지곡면에서 33년째 마을 주민간 송아지 기부가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김규환(71세·도성리)씨가 정성들여 키운 송아지를 이웃인 이기자(75세·산성리)씨에게 전달하는‘고향에 송아지 보내기 운동’기탁 행사를 가졌다.
송아지를 3년 동안 잘 키워 어미소로 키우고, 어미소가 암송아지를 낳으면 다른 농가에 전달하는 이 행사는 농가소득 증대와 자립기반 조성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1986년부터 지곡면에서만 유일하게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행사는, 지금까지 39개 농가가 참여했다.
김환성씨는 “이번에 새 식구로 맞아들인 송아지를 잘 먹이고 키워서 3년 후에 다른 이웃에게 튼실한 암송아지를 선물하겠다.” 고 밝혔다.
이경식 지곡면장은 “30년이 넘게 지곡면에서 이어지고 있는 송아지 보내기 운동이 이웃 간 훈훈하게 정을 나누는 미풍양속으로 전국에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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