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어르신 안전 지킴이 역할‘톡톡’

2017. 7. 3. 17:11서산소식/시정소식


서산시가 운영하는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9일 응급관리요원인 장순미(46세, 사진)씨는 독거노인인 엄모(84세, 고북면 기포리)씨 댁에 설치된 장비를 점검하고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


그곳에서 장 요원은 엄 씨가 마루에 쓰려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엄 씨는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쓰러진 후 사지마비증세가 있어 움직이지 못한 채 2시간가량을 누운 상태로 땀만 흘리고 있었다.


장 요원은 즉시 119에 구급차를 요청해 엄 씨를 서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 자녀에게 연락하고, 그들이 도착할 때까지 보호자 역할을 했다.


엄 씨는 검사 결과 뇌경색이 의심되어 대전 소재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요원은 “응급관리요원으로써 다행히 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알려져서 부끄럽다.” 며 “엄 씨 어르신이 하루 빨리 쾌차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화재·가스 감지 센서와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하고 응급상황 발생하면 단말기를 통해 소방서에 자동으로 신고가 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지역 1,600여명의 독거 어르신댁에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시스템 운용을 위해 올해 하반기 노후된 장비 1,200여대를 교체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