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부석면에서 첫 벼베기 실시

2016. 8. 17. 16:31이야기마당/우리동네이야기

서산시 부석면에서 16일 올해 첫 벼 베기가 실시됐다.


유병열(27세)씨가 이날 부석면 지산리에 위치한 5,752㎡ 규모의 본인 소유 논에 심은 벼를 벴다


이날 벤 벼는 지난 4월 24일 심은 극조생종인 조운벼와 백일미로 114일 만에 수확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에 수확한 벼가 추석명절을 맞은 햅쌀로 높은 가격에 판매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병열씨는 “쌀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기 위해 매년 조생종벼를 재배했는데 작황이 아주 좋아 구슬땀을 흘린 보람이 있다.” 며 “수확을 마친 논에는 양파를 재배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서산지역에는 비가 온 날이 적고 일조량이 많아 벼 생육상태가 양호하다.” 며 “시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의 벼 재배 면적은 19,800㏊로 충남도내 1위, 전국 3위이다.


본격적인 벼 베기가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