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 16:40ㆍ서산소식/시정영상
농촌 들녘에 버려진 영농 폐기물을 모아 돈도 벌고 주변 환경도 깨끗하게 하는 마을이 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영농 폐기물을 수거해 수익을 내고 있는 충남 서산의 한 마을을 이종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돈 벌고 자원도 재활용
마을 한켠에 자리한 영농 폐기물 공동 집하장으로 트럭들이 꼬리를 물고 들어옵니다.
마을 별로 모은 영농 폐자재가 실렸습니다.
수북히 쌓인 폐자재 속에서 농민들은 폐비닐과 빈 농약병 등을 용도별로 능숙하게 분리합니다.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이렇게 분리한 폐자재를 팔아 서산시 부석면 26개 마을은 마을별로 해마다 2~3백만 원씩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쓰레기가 없는 마을이 됐다는 겁니다.
서산시 부석면
박연수/서산시 부석면
"부석면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깨끗한 동네일 겁니다.
온 면민이 힘을 합쳐 다같이 쓰레기 분리수거에 앞장서서 일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모아진 영농 폐기물들은 환경공단이 일괄적으로 수거해 자원 재생산에 활용합니다.
안충희/한국환경공단 충청본부
"환경공단이 대한민국 영농폐기물 현장이 깨끗해질 때까지 최선를 다해 관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농민들의 노력에 서산시도 영농 폐기물 수거를 위한 운영 보조금과 폐비닐 보상금 등으로 해마다 3억여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완섭/서산시장
"연간 13억 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오고 있고 연간 6억 원의 소득증대와 환경 보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영농 폐기물이 마을의 소득 증대는 물론 자원도 재활용되는 1석 2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부석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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