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다문화가족 등 11쌍 ‘사랑의 합동 결혼식’

2014. 12. 9. 10:42이야기마당/서산은지금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동거부부의 합동결혼식이 7일 서산시 음암면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열렸다.

 

 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옥수) 주관으로 열린 이날 결혼식에서는 다문화가정 4쌍, 새터민 4쌍, 저소득가정 3쌍 등 모두 11쌍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등 5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례 없이 전문MC의 사회로 축사, 신랑신부 맞절, 혼인서약 순으로 진행됐다.

 

 다문화이주여성의 축가와 서산시청 섹소폰 동아리 ‘레가토’의 축하 연주도 마련됐다.

 

 이완섭 시장은 축사를 통해 “11쌍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비록 늦은 결혼식이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지역 여러 사회단체는 이날 결혼식을 다양하게 후원했다.

 

 아르델웨딩컨벤션(대표 이경일)은 예식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대만미용사회서산시지부 회원들은 신랑・신부 화장을 도왔다.

 

 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 새서산로타리클럽, 바닐라사진관에서는 혼수이불과 주방용품, 사진액자를 각각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