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늦깍기 할머니들의 '특별한 졸업식' (2014.02.05)

2014. 2. 5. 18:46서산소식/시정영상

 

 

서산시 해미면 양림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배움교실 졸업식에서 김옥진(80) 할머니는 연신 눈시울을 붉혔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김 할머니는 뒤늦게 한글을 배우기 위해 2010년부터 배움교실을 다니기 시작했다.
 매주 두 차례 한글수업에 참석한 김 할머니는 만 4년만에 감격스런 졸업장을 받게 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최고령 김 할머니를 비롯해 8명의 어르신들이 졸업장을 받았다.
서산시'찾아가는 배움교실'에서는 이처럼 배움의 기회를 놓친 705명의 어르신들이 3년 과정으로 한글을 배우고 있다.
그동안 이 과정을 통해 배움의 한을 푼 어르신이 600명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