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수형자 마음치유 프로그램 ‘교도소를 웃게 하다’

2018. 8. 23. 16:28서산소식/시정소식

서산시 보건소(소장 조한민)는 홍성교도소서산구치지소 수형자 20명을 대상으로 마음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마음치유프로그램은 수감자 중 정신질환 소견이 있는 자, 과거 정신과 약 복용자, 우울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 및 재범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마음치유프로그램은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총 8시간동안 마음의 병에 대하여 알아보고, 마음근육키우기, 생각버리기, 마음의 징검다리 공감과 연결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개인별 사전평가와 상담을 진행하여 문제점을 알아보고 수형자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음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한 수형자 A씨는 “교육을 통해 심적으로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고 동료수용자들과도 원만하게 지내게 되었다”며 “이제는 두 번 다시 교도소에 들어오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김진수 건강증진과장은 “마음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수형자들이 출소 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수형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그들의 사회복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마음치유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구치지소 수감자 전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교육을 실시하여 수형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