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항구적인 가뭄극복에 총력…저수지 준설에 신속히 나서야

2017. 6. 26. 16:42서산소식/시정소식


서산시가 항구적인 가뭄극복을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억 6,000만여원을 들여 소형관정 150공과 중·대형관정 19공을 개발에 착수했다.


시는 또 10억 3,500만여원을 투입해 하상 굴착, 양수시설 설치, 살수차 지원 등에 나섰다. 


또 51억 5,000만여원을 들여 저수지 8곳을 대상으로 양수시설 및 송수관 연결 공사를 추진해 6곳은 이미 완료했고, 나머지 성연면 명천·예덕리와 A지구에도 추가로 시행 중에 있다.


하지만 시는 이러한 사업들이 매년 발생하고 있는 가뭄의 근본적인 해결에는 거리가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마련에 부심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은 저수지 준설을 통해 저수용량을 극대화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우기철 상류로부터 저수지로 유입된 토사가 장기간 퇴적됨으로써 저수지의 저수용량이 감소해, 가뭄이 발생하면 농업용 물 사용에 제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쌓인 토사를 파내 저수지를 항아리 모양의 물그릇으로 바꿔 저수용량을 늘려야 한다는 것.


특히 가뭄으로 인해 저수지 전체 바닥이 드러난 지금이 저수지 준설의 최적기라는 것이 이 시장의 주장이다.


이에 시는 국민안전처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 9,000만원과 시 예비비 3억 5,000만원 등 총사업비 5억 4,000만원을 투입해 서산시 관리 저수지 12개소에 대한 준설작업에 들어갔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대규모 저수지에서도 일부 준설이 추진되고 있지만, 추가로 진행되지 않으면

가뭄극복의 근본적인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