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중국 관광객 유치 위한 ‘밑그림 나왔다’

2013. 12. 23. 11:48서산소식/시정소식

서산 대산항과 중국 롱청시 룡얜항 간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중장기 전략이 제시됐다.

서산시는 지난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추한철 부시장과 관계 공무원, 시의회 의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국제여객선 취항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 유치 전략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지난 5월부터 충남발전연구원이 수행했다.

보고된 전략 계획에 따르면‘중국인 관광객의 첫 발걸음, 서산’을 비전으로 ▲특성화된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매력적인 관광거리 발굴 ▲관광객 수용을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등을 단계적으로 설정했다.

2014~2018년까지의 1단계 사업으로는 ▲대산항 국제관광프라자 조성 ▲관광벼룩시장 및 상설 야시장 조성 ▲중국인 관광객 전담여행사 육성 ▲중국인이 선호하는 테마형 관광상품 개발 ▲중국과 교류사업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향후 항로가 증설되고 중국인 관광객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2019~2025년까지의 2단계 사업으로는 ▲중저가 호텔 유치 ▲동부시장 외국인거리 조성 ▲중국인 문화교류축제 개최 ▲스마트형 관광정보 기술 도입 등이 나왔다.

이날 보고회에서 서산지역의 낮은 관광 인지도와 외국인 관광객 수용 숙박시설 미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지 부족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매력적인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대산읍 삼길산 주변의 자연경관과 대산공단의 야간 조명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내년도부터 이정표 중국어 병행 표기, 중국여행사 대상 팸투어, 산둥성 개최 관광박람회 참석 등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