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읍 이장단협의회, 태풍피해 입은 산토스 씨 친정에 성금 전달

2013. 11. 22. 10:34이야기마당/우리동네이야기

대산읍 이장단협의회(회장 김문호)는 20일 필리핀 마닐라호텔에서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산토스 재클린멘도자(대산읍 화곡2리)씨의 친정에 8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필리핀에서 연수 중이던 이장단협의회는 산토스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십시일반으로 회원들이 현지에서 성금을 모았다.

 

필리핀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인 산토스 씨는 교통사고와 뇌병변으로 18년째 병석에 누워있는 남편을 간호하며 중학생 딸과 팔순이 넘은 시어머니 등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2011년에는 ‘서산시민대상’, 2012년에는 제2회 KBS 다문화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