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16. 10:38ㆍ서산소식/시정소식
서산시가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이완섭 시장 주재로 확대 간부회의를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전통시장의 매출이 감소하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지역 상권이 위축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시는 우선 월1회 실시하던 구내식당 휴무일을 주1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하루 평균 구내식당 이용 인원은 300여명으로 이들이 지역 식당을 이용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소비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서별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고 상인회와 협조해 고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공사에 대해서는 조기발주를 추진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관광객 유치와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서도 힘을 쏟는다.
기차를 타고 서산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기차관광 시티투어’ 이용객에게는 전통시장에 들르도록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원하고, 단체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서산의 볼거리・살거리・먹거리인 ‘9경・9품・9미’를 다각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서산 6쪽마늘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확보를 위해 ‘서산 농특산물 판촉사업단’을 구성해 기업체와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메르스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피해최소화를 위해 공직자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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