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면 지역사회, 60대 무호적자의 첫 주민등록에 “두 팔 벌려 환영해”

해미면 지역사회, 60대 무호적자의 첫 주민등록에 “두 팔 벌려 환영해”

지난 8일, 해미면에서는 60여년만에 처음으로 주민등록을 마친 무호적 및 미주민등록자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환영의 마음을 전했다.

 

무호적자는 법적 신분이 없는 상태로, 이들은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다양한 사회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번 주민등록은 해미면의 역사적인 순간으로, 그동안 법적 지위가 없었던 주민이 정식으로 주민등록증을 수령하게 되어 큰 의미를 가졌다.

 

해미면 이장단과 새마을회는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생활용품 등을 기부하여 전달했다. 기부된 생활용품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소한 물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성광석 해미면장은 “이번 주민등록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연대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