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구제역 발생 방지 위해 ‘총력전’ 펼친다

2017. 2. 13. 09:47서산소식/시정소식

서산시가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 이어 경기도 연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3일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고 진정국면에 접어들어 이동제한 해제조치를 내렸지만 여전히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벌어진 상황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서산 한우개량사업소는‘한국소의 아버지’라 불리는 씨수소 266두와 씨암소 819두를 보유하고 있어 어느 다른 지자체보다 우려가 깊은 상태다.


이에 이완섭 서산시장은 10일 다른 일정을 모두 미루고 한우개량사업소를 방문해 방역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선제적 방역 활동에 온힘을 기울일 각오다.


우선 9일부터 1,125개 농가의 소 30,000여두를 대상으로 긴급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백신 1,200여병을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50두 미만의 영세농가는 공수의사와 관계공무원이 직접 접종해 줄 계획이다.


또 AI·구제역 소독약품 4,500kg도 소·돼지·닭을 키우는 농가에 긴급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가 등에 문자발송 뿐만 아니라 직접 전화 등을 통한 구제역 상황전파 및 예찰과 함께 현수막 게첩 등을 통한 주민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 한우개량사업소에는 한우, 젖소, 보증씨수소와 후보씨수소 등 우수종축 3천여두가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 이라며 “농가들도 백신접종 등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해 달라.”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