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피해 딛고 서산 총각무 수확‘한창’

2018. 5. 24. 14:46서산소식/시정소식

아삭거리는 식감과 시원하고 달콤한 맛 일품 

황토에서 무공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영양도 풍부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지역의 총각무 최대 산지인 서산지역에 총각무 수확이 한창이다.


특히 지난 3월 강풍으로 인해 고북면 가구리와 초록리에 위치한 15ha 규모의 총각무 재배시설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에서도 거둔 수확이라 의미가 깊다.


이때 마을주민과 시 직원 및 인근 군부대인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장병 등 300여명이 복구를 돕기도 했다. 


이에 2개월가량이 지난 지금은 품질이 뛰어난 황토 총각무로 자라나 본격 출하되고 있다.


서산 총각무는 매운맛이 덜하며 한입 베어 물면 아삭거리는 식감과 입안에 퍼지는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미네랄과 칼슘, 철분이 풍부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무공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어 영양도 풍부하다. 


서산시에 따르면 요즘 생산되는 서산 총각무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5kg 한박스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천원에서 4천5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고북면 초록리에서 총각무를 재배하는 김종필(52)씨는 “서산 총각무는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우리 지역의 대표 농산물” 이라며 “많은 분들이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지역에서는 고북면을 중심으로 130여개 농가가 170ha에 총각무를 심어 연간 1만 7천여톤을 생산하고 있다.